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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파병 이란 반응? 구체적 사항 밝히지 않겠다"

외교부 "파병 이란 반응? 구체적 사항 밝히지 않겠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외교부는 21일,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에 대한 이란의 반응에 대해 "외교당국 간 구체적 사항에 대해선 밝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을 해왔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넓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파병과 관련한 미국, 이란과의 사전 협의에 대해 "미 국방부는 우리가 했고, 이란에 대해선 외교부가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의 반응에 대해선 "미국은 한국의 결정을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했고, 이란도 기본적으로 같은 입장인 것으로 파악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이번 파병 결정이 한미방위비 분담 협상이나 남북협력 추진 구상과 연계돼 있느냐는 질의에는 "명백하게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