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단계로 원아수 200명 이상 유치원 26개원과 희망 유치원 1개원 등 모두 27개 사립유치원이 이를 도입했으나 오는 3월부터는 나머지 사립유치원 196개원에도 전면 도입된다.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도입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경북교육청은 3월 전면 개통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해 이미 모든 사립유치원장·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무회계 역량강화 연수와 엑셀 기초·심화교육을 했다.
또 지역별 대표강사 교육, 학교와 유치원간 1:1 멘토 지정으로 상시지원 체제를 갖췄으며 지난해 도입한 사립유치원을 방문해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를 서둘러왔다.
교육청은 에듀파인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지난해 모든 사립유치원에 PC를 전면 보급하고, 올해는 정보통신환경 구축을 위한 정보통신비와 정보화 유지 보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에듀파인 사용과 회계처리 업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립유치원을 위해 행정직 퇴직자로 구성된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119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2일 교육지원청 K-에듀파인 업무협의체 회의를 열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결산 등 현안 공유, 2단계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예산 편성을 위한 K-에듀파인 표준 예산안을 배부해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교육지원청별 상설 교육장을 마련하는 등 사용자 수준에 맞는 맞춤형 K-에듀파인 교육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만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사립유치원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 부담감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함께 대처한다면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K-에듀파인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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