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 건강박람회장에서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전시업체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국영통신 WAM은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한 가족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몇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2020.01.29.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첫 번째 확진사례가 나왔다.
중동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UAE 국영통신 WAM은 보건 당국을 인용해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확진자들은 중국인들이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구성원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다.
중국 본토 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을 포함해 16개 국가에서 최소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라별 확진자수는 태국 14명, 대만 8명, 싱가포르 7명, 일본 7명, 호주 6명, 한국 4명 등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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