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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주차난 해소 부설주차장 본격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 부평구는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평구는 지난 2005년부터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개방에 따른 주차시설 개선비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주차시설 개선이 필요 없는 곳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주차장 운영보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한다.

부설주차장 개방에 앞서 주차장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은 종전과 같이 개방면수에 따라 최대 60면 기준 2000만원의 주차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주차장 시설개선이 필요 없는 곳은 개방에 따른 인센티브로 개방면수에 따라 최대 60면 기준 연 1080만원의 주차장운영보전금을 분기별로 지급한다.

주차장운영보전금은 부평구만의 특수 시책이다. 그 동안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건축물 관리자의 참여를 유도해 주차장 개방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부평구 자체 예산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종교시설이나 상가 등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을 5면 이상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이다.

개방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월까지며, 주변의 주차난 정도, 개방 주차면수 등 사업대상 선정기준에 따라 심사 후 결정한다.
사업예산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 밖에 주간에 유휴 주차면수가 많은 공동주택이 주변 주차수요를 감안해 주차장을 유료로 개방하고자 할 경우 영리사업을 할 수 없는 공동주택을 위해 부평구가 주차요금징수시스템 설치 등을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주차장 운영보전금 인센티브가 그동안 주차장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시설 소유자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