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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4일 후원회 모금 시작…"이낙연에 힘이 돼 주세요"

"문자 아닌 SNS 통해 후원금 모금 홍보 예정" "지역민들에게 부담 가는 방법은 제외할 것"

이낙연, 14일 후원회 모금 시작…"이낙연에 힘이 돼 주세요"
[서울=뉴시스]이낙연 후원회 모금 홍보 포스터 (사진 = 이낙연측 제공)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오는 4·15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14일 후원회를 열고 모금을 시작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이날 오후 "14일 후원회(후원회장 김사열) 모금을 시작했다"며 "문자메시지 발송 등 지역민들에게 부담이 가는 방법은 제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방법으로 모금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후원회 홍보 포스터에는 이 전 총리의 웃는 모습의 사진과 '이낙연의 힘이 되어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후원회장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맡는다.

이낙연, 14일 후원회 모금 시작…"이낙연에 힘이 돼 주세요"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키코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낙연 제21대 총선 종로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이 예비후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제21대 총선 종로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제공) 2020.02.14.photo@newsis.com
이 전 총리는 이날도 지하철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 유세에 나섰다. '예비후보 이낙연'이 적힌 파란 점퍼를 입은 이 전 총리는 오전 7시 혜화역 4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2008년 외환 위기 당시 환율이 급등하면서 파생금융상품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은 이른바 '키코(KIKO)사태' 재검토를 정부에 요청한 공로로 키코공동대책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 전 총리는 종로에 위치한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조봉구 키코공동대책위원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완전한 해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 회장은 "총리 시절 전하지 못한 감사를 이제라도 전하게 됐다"며 "사회적 약자에 마음을 써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7년 9월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법무 당국이 키코사태에 대해 재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듬해 금융감독원은 사건 발생 10년 만에 진행된 합동조사단 재조사를 벌여, 은행들의 배상 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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