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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부암동 74세 男, 코로나19 추가 확진…구 시설 휴관(종합2보)

"선별진료소 통해 서울의료원에 격리 상태" 종로구 45개 시설 임시휴관…2개 단축운영 청사 어린이집 휴원…확진자 인근병원 방문

종로구 부암동 74세 男, 코로나19 추가 확진…구 시설 휴관(종합2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병 이전 봉사활동을 한 서울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17일 오후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02.1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하종민 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는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내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1명 중 1명이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했다.

종로구에서 발생한 3번째 추가 확진자는 폐렴환자로 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종로구 부암동에 거주하고 있는 74세 남성으로 전해졌다.

구 관계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의심증상이 발견돼 격리 수용됐다"며 "이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구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내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을 확대했다.

종로구 부암동 74세 男, 코로나19 추가 확진…구 시설 휴관(종합2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방역 관계자가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 내부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종로구 제공) 2020.02.04. photo@newsis.com

구 시설 가운데 임시휴관에 돌입한 곳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종로구 구립 탁구장 ▲배드민턴전용구장 ▲종로문화체육센터 ▲삼청 테니스장 ▲한각 다목적운동장 ▲종로구민회관 ▲한우리홀(대강당) ▲종로가족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무악센터)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종로구 보훈회관 ▲청운 경로당 등 62개소 ▲토월주민공동시설 ▲동부여성문화센터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45개 시설이다.

웰니스센터와 보건소의 경우 휴관 대신 단축운영을 실시한다. 웰니스센터는 웰니스센터 건강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고 보건소의 경우 1차진료, 결핵관리, 예방접종 등의 진료를 9시~12시까지만 실시한다.


또한 해당 환자가 종로구 창성동 서울청사에 있는 어린이집 3곳(한빛·푸르미·햇살) 중 한빛어린이집과 300여m 떨어진 일반 병·의원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어린이집이 휴원에 돌입했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병원을 다녀간 날 진료를 받은 어린이집 원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전날 밤 안내문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전파차단을 위해 부득이 휴원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휴원 조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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