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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부암동 74세 男, 코로나19 추가 확진…부인은 음성(종합3보)

66세 부인은 1차 음성판정…자가격리 상태 종로구, 관내 45개 시설로 임시 휴관 확대 청사 3개 어린이집 휴원…확진자 인근방문

종로구 부암동 74세 男, 코로나19 추가 확진…부인은 음성(종합3보)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종로구 보건소에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 환자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현장응급의료소에서 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하고 있다 2020.02.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하종민 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3번째 확진자의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인 상황이다.

구는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내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1명 중 1명이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했다.

종로구에서 발생한 3번째 추가 확진자는 폐렴환자로 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종로구 부암동에 거주하고 있는 74세(1945년생) 남성으로 전해졌다.

3번째 확진자와 함께 거주 중인 부인은 66세(1954년생)로,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구 관계자는 "3번째 확진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의심증상이 발견돼 격리 수용됐다"며 "이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종로구 부암동 74세 男, 코로나19 추가 확진…부인은 음성(종합3보)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종로구 보건소에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 환자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현장응급의료소에서 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하고 있다 2020.02.20. dadazon@newsis.com

구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내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을 확대했다.

구 시설 가운데 임시휴관에 돌입한 곳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종로구 구립 탁구장 ▲배드민턴전용구장 ▲종로문화체육센터 ▲삼청 테니스장 ▲한각 다목적운동장 ▲종로구민회관 ▲한우리홀(대강당) ▲종로가족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무악센터)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종로구 보훈회관 ▲청운 경로당 등 62개소 ▲토월주민공동시설 ▲동부여성문화센터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45개 시설이다.

웰니스센터와 보건소의 경우 휴관 대신 단축운영에 돌입했다. 웰니스센터는 웰니스센터 건강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고 보건소의 경우 1차진료, 결핵관리, 예방접종 등의 진료를 9시~12시까지만 실시한다.


또한 해당 환자가 종로구 창성동 서울청사에 있는 어린이집 3곳(한빛·푸르미·햇살) 중 한빛어린이집과 300여m 떨어진 일반 병·의원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3개 어린이집 모두 휴원을 결정했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병원을 다녀간 날 진료를 받은 어린이집 원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전날 밤 안내문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전파차단을 위해 부득이 휴원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휴원 조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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