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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입학식에 확진자 가족 참석, 국방부는 '펄쩍'(종합2보)

공사 입학식에 확진자 가족 참석, 국방부는 '펄쩍'(종합2보)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 72기 생도 입학식에 참석한 부모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진 가운데 공군사관학교 입구에서 작업 중인 장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2.21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공군사관학교 72기 생도 입학식에 확진자 가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공사 측과 국방부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공군사관학교에 따르면, 17일 입학식에 참석한 확진자 부모는 이날 아들을 포함한 6명의 생도들과 접촉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공사 측은 이날 오전 8시께 이들을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들 6명에게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입학식에 확진자 가족 참석, 국방부는 '펄쩍'(종합2보)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7일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제72기 사관생도 200명의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군사관학교 제공) 2020.02.17 photo@newsis.com

공사 측은 이들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도 국군대전병원에서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간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에는 생도 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발열 등 폐렴 증상을 보여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 선제적으로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사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 모든 생도에게 생활관 복귀를 지시하고 생활관 밖 이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는 "확진자와 총 6명의 생도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촉자들이 이용한 시설을 폐쇄하고 전방위적인 소독을 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측은 그러나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입장이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