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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정인호·씨야 완전체, 소환 성공…고막메이트 특집(종합)

'슈가맨3' 정인호·씨야 완전체, 소환 성공…고막메이트 특집(종합)
JTBC '슈가맨3' © 뉴스1


'슈가맨3' 정인호·씨야 완전체, 소환 성공…고막메이트 특집(종합)
JTBC '슈가맨3'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정인호와 씨야가 '슈가맨3'에 소환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서는 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쇼맨으로 재석팀에 윤하, 희열팀에 적재가 함께했다.

먼저 재석팀의 슈가맨에 대한 힌트가 공개됐다. 슈가맨은 원히트 원더 가수로, 슈가송은 남자들의 애창곡으로 2001년에 발표된 발라드 명곡이었다. 슈가맨과 MBC 공채 탤런트 동기로 함께 데뷔했던 배우 송일국이 제보 영상을 보내 궁금증을 더했다.

재석팀의 슈가맨은 '해요'의 주인공 정인호였다. 정인호는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재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인호의 '해요'는 39불을 기록했다. 1불에 그쳤던 10대들은 '지금 이 곡을 내면 뜬다'는 의견에 20불을 보냈다.

정인호는 '해요'가 리메이크곡이며 노아 '나의 얘기를'이 원곡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인호는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햇빛 속으로'의 주인공 차태현의 친구들 중 한 명을 맡았고, '전원일기'의 성인이 된 노마 역할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인호는 우연한 기회로 참여한 가요제에서 수상을 받아 '전원일기'에서 하차하고 가수로 데뷔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큰 방송을 앞두고 구안와사를 앓으며 비주얼과 실력을 내세운 기존 콘셉트와 달리 입을 가린 채 립싱크 무대만 설 수밖에 없어 방송 출연을 이어가지 못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인호는 최근 동남아시아 병원에 화장품을 조달하는 일과 유아 콘텐츠 제작 사업을 병행하며 만족하는 삶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희열팀의 슈가맨에 대한 힌트가 공개됐다. 슈가송은 2007년에 발표된 미디엄 템포곡으로 동명의 클래식 곡을 샘플링했다. 이어 배우 송창의가 슈가맨 제보 영상을 보냈다.

희열팀의 슈가맨은 씨야(남규리, 이보람, 김연지)였다. 씨야는 여전한 가창력과 비주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씨야는 인사를 하면서 북받치는 감정에 울먹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씨야는 최종 90불을 기록했다. '지금 이 곡을 내면 뜬다'는 의견에 10대가 올불을 보냈다.

씨야는 망설임 끝에 방송 출연을 한 이유에 대해 슈가맨에 출연해 씨야의 슈가맨 출연을 손꼽아 기다린 팬의 인터뷰를 보고 출연을 마음먹었음을 밝혔다. 당시 인터뷰했던 두 팬이 씨야의 팬들과 함께 슈가맨에 찾아와 감동을 더했다.

씨야는 파워 보컬과 동시에 노래보다 훨씬 과격한 춤을 춰야 했던 과거 영상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연지는 '구두'라는 노래가 부르기 가장 힘들었음을 털어놨다.

씨야는 '여인의 향기'로 단기간에 음악방송 1위를 했지만 바쁜 스케줄 속에 1위를 채 실감하지도 못한 채 라면으로 바쁘게 끼니를 때우며 활동했다고 고백하며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씨야의 갑작스러운 해체에 대해 김연지는 "외부적인 요인과 활동도 많아 깊게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서로를 배려한다는 생각에 고민들을 내비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보람은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사실로 믿었다며 "언니가 잘못될까 봐 많이 두려웠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규리는 버거웠던 상황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고, 남규리가 함께 했던 마지막 무대를 함께 보며 추억에 잠겼다.

남규리는 배우로, 김연지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고, 이보람 역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김연지와 이보람은 MBC '복면가왕'에서 모두 가왕 자리에 오르며 씨야는 한 그룹에서 2명의 가왕을 탄생시킨 최초의 그룹이 돼 영광을 안았다.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씨야는 '결혼할까요',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뿐만 아니라 '여인의 향기'까지 소름 돋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2020 버전으로 재탄생된 역주행 송 대결이 이어졌다.
적재가 '사랑의 인사', 윤하가 '해요'로 무대에 올랐다. 대결 결과, 재석팀의 쇼맨 윤하가 부른 2020 버전의 '해요'가 최종 승리했다.

한편, JTBC '슈가맨3'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