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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스위스 출국 UN 인권이사회-군축회의 참석

강경화, 스위스 출국 UN 인권이사회-군축회의 참석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와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 제네바 군축회의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린다. 강 장관은 인권이사회에서 참석,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인권이사국을 맡는 우리 정부의 인권 관련 관심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군축회의에서는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출국 계기 강 장관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2차 핵군축·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스톡흘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주요 핵 보유국들과 핵 군축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한·독 외교장관 회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26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영 외교장관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독일 및 영국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양국 관계 실질 협력과 함께 최근 한반도 정세, 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등에 대해 협의한다.

한편 P4G 정상회의는 각국이 제출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을 위해 앞으로 10년 간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정상회의에서는 '친환경을 하면 좋다'는 인식을 넘어 반드시 친환경을 해야한다는 필환경으로의 인식 전환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P4G회의에는 정부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아 P4G 정상회의 리셉션에 참가, 2020년 2차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공식 발표하며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산업계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P4G파트너십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성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