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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확진자 111명 중 정신병동 환자 102명 감염

일반병동 환자 2명, 의료진 등 직원 9명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111명 중 정신병동 환자 102명 감염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을 2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1.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대부분이 정신병동에서 나왔다는 보건당국 발표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22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오늘(22일) 오전 11시까지 111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며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의료진 등 직원은 9명, 입원환자는 102명이다. 입원환자 중에는 사망자 2명도 포함돼 있다. 일반병동 환자는 2명이다.

중대본은 청도대남병원 종사자 및 입원 환자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중대본은 "확진자 중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토록 했다"며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청도대남병원에 코호트 격리하고, 국립정신건강센터 인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22일 9시 기준 확진자가 총 346명이라 밝혔다. 이 중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08명(3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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