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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상…추경에서 방역까지 부산시의회 적극 지원나선다

'코로나' 비상…추경에서 방역까지 부산시의회 적극 지원나선다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부산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동래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2.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의회가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응체제’로 의회를 운영하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지원에 나선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시의회 이음홀에서 박인영 의장 주재로 의장단, 각 상임위원장, 시의회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의회는 시와 교육청의 대응실태를 점검하고 시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조기종식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우선 추가경정예산안을 지체없이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다음달 2일부터 개최 예정인 제284회 임시회 기간 동안 추경예산안의 통과 및 신속 집행을 지원한다. 시의회는 임시회 전이라도 예산안이 제출되면 바로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시회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고 역학조사 실시, 감염병 환자의 관리, 자가격리자 및 민간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산광역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조례' 개정도 신속히 추진한다.

시민 불안을 덜기 위해 SNS를 비롯한 시의회의 모든 홍보채널을 동원해 코로나19 정보를 전달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코로나19 불안해소센터’를 설치해 가짜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제보와 다양한 제안을 받기로 했다.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시의회 자체적으로 24시간 비상당직제를 운영 Δ시민안심 홍보 Δ철통방역 협조 Δ골목민심 점검 Δ민생경제 침체대책 Δ장기대책 검토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박인영 의장은 “부산시의회는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불가능은 없다는 자세로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중심, 신속대응, 중장기대책이라는 3대 원칙으로 철저하게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어려울 때 일수록 단결된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신뢰와 협력, 이해와 배려로 함께 이겨나가자고”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