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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내달 회고록 '전쟁터' 발간

맥매스터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내달 회고록 '전쟁터' 발간
【워싱턴=AP/뉴시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3월 1일 웨스트윙으로 들어가면서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맥매스터 보좌관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2018.03.23.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로 사임한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곧 회고록을 발간한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 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의 출간을 저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의 책도 가로막고 나설지 주목된다.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맥매스터가 오는 4월 28일 회고록 '전쟁터: 자유세계를 수호하기 위한 싸움' 이란 제목의 책을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책에는 저자가 34년동안 군에 담으면서 겪었던 해외 전쟁터에서의 일들 뿐만 아니라 13개월동안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겪었던 일들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맥매스터의 불화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의 가르치려는 스타일에 화를 내곤 했으며, 맥매스터가 "맥주 세일즈맨처럼 옷을 입는다"고 대놓고 비아냥거린 적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맥매스터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재직했을 당시 그를 유일하게 "방안에 있는 어른"으로 평가했었다.

맥매스터는 현재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에서 펠로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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