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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이란에도 여행금지 명령, 중국과 동일

美국무부, 이란에도 여행금지 명령, 중국과 동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박병진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여행경보를 중국과 같은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는 '여행 금지'에 해당한다.

이날 이란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9명, 사망자는 19명이다.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미 국무부는 아울러 몽골과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각각 3단계와 2단계로 올렸다. 몽골에선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병국인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단계를 상향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 대해선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4단계로 여행경보 등급을 나누는데, Δ일반적 사전 주의 실시 Δ강화된 주의 실시 Δ여행 재고 Δ여행 금지 순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 실시'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했다.

오랜 기간 1단계로 유지됐던 여행권고를 지난 22일 2단계를 올린 지 나흘 만에 3단계로 다시 올린 것으로, 4단계인 '여행 금지'까지는 한 단계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는 지난 24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별도로 발표하는 여행보건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올린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