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 추세를 보이자 방역당국이 특별관리지역 지정 여부에 관계없이 고위험군은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들에서는 현재 그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지 아닌지 여부와 관계 없이 지역 내의 검사역량 등을 고려해서 우선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나 조기 치료가 필요한 65세 이상의 어르신분들, 암이라든지 심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을 위주로 해서 검사와 치료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전체 환자 2931명 중 감염원을 알 수 없거나 조사 중인 환자는 1222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관리지역 외에 아직까지는 코로나19 발생이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전파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일단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검사, 격리,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현,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16명 중 남성은 10명(62.5%), 여성은 6명(37.5%)이며 연령별로는 70대이상 3명(18.6%), 60대가 6명(37.5%), 50대 5명(31.3%) 순이었다. 특히 사망자 모두 정신질환,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확인됐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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