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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 거주 친정어머니 만나(종합)

확진 신천지 교인 11명..울산교인 8명 대구교인 3명
4번 확진자 방문한 교회 신도 등 38명은 음성

울산 2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 거주 친정어머니 만나(종합)
울산시 방역당국이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역 내 2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발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2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3일 북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 발열과 기침, 가래 증세를 보이다 감염증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15일~21일 사이 대구에서 울산을 방문한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친정어머니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발열, 기침, 가래 증상을 보여 이달 2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했고 이날 오후 1시 확진을 받았다.

이 여성은 남편과 딸 등 가족 2명과 생활하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울산지역 확진자 21명 중 신천지 교인은 11명에 이르고 있다. 신천지교와 관련된 확진자를 포함하면 총 13명이다.

또 울산대병원에 입원 중인 67세의 15번 확진자는 폐렴 등 중증으로 인해 기도삽관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15번 확진자와 접촉한 8명 중 부인 등 2명은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던 4번 환자와 관련해 해당 교회 신도 31명과 밀접접촉자 3명, 동구 선별진료소 근무자 4명은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