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21일 치러질 예정이던 TEPS(텝스) 정기시험이 일주일 연기된다. 코로나19 확산과 교육부 개학 추가 연기 등에 따라 응시자 보호를 위한 전격 연기 조치다.
TEPS관리위원회는 21일 예정된 정기시험을 오는 28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정기시험 접수기간도 24일까지 일주일 연장된다.
이미 시험을 접수한 응시자는 별도 조치 없이 응시 가능하고, 고사장 등 일부 변경 사항 발생시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접수자 중 시험일 변경으로 응시가 불가능할 경우, 접수 시점과 관계없이 응시료 전액을 환불할 방침이다.
TEPS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정부 방침도 있고 학교시설 대여도 곤란해 정상적 시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4월에 예정된 각 대학원 입시,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선발 등의 일정에 더 이상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가피하게 시험 1주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TEPS관리위원회는 "전국 각 지역 시설대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행 불가능 지역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