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교정위원회 부회장으로 2000장 첫 전달
유태오 법무부 부산구치소장(오른쪽)이 지난 13일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이 수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증한 마스크 2000장을 대신 전달하고 있는 박용하 교정협의회 사무국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법무부 부산구치소(소장 유태오)는 지난 13일 수용자용 '사랑의 마스크' 첫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인원이 밀집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넷방송 회장이자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부회장인 박준희 위원의 후원으로 면 마스크 2000장(372만원 상당)이 전달됐다.
박준희 위원은 2005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교정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외된 불우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총 302회 영치금을 지원했다.
여기에다 수용자 열독용 도서 지원, 혹서기 생수 지원, 가족접견실 교화 용품 지원, 수용자 사회봉사활동 지원, 소년수·고령자 멘토링데이 상담,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등 교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수용자 정서순화와 안정된 수용생활을 돕고 있다.
박 위원은 "이번에 기증하는 마스크가 수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유 소장은 "요즘 기업들도 어려운데 기증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수용자들이 건강하게 생활해 건전한 시민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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