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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질본 "'항체' 형성 안 되면 바이러스 복제…재감염 가능"

"면역력 떨어지면, 항체 형성에 문제 생겨" "바이러스 복제 왕성해지면서 재감염 돼"

[일문일답]질본 "'항체' 형성 안 되면 바이러스 복제…재감염 가능"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을 발표한 뒤 브리핑실을 나서고 있다. 권 본부장은 대구 17세 사망자는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0.03.1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감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당국은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후에도 항체 형성이 안되면 바이러스가 복제돼 재감염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항체' 형성에 문제가 생기면,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다"며 "(그러면)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바이러스 복제가 왕성해져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들어온 후 몸에 형성되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1995년생 남성 환자가 완치 후 퇴원한 뒤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에 대해 "(해당 환자에 대한) 별도 자료를 갖고 있거나 보고 받지 못했다"며 "이 환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권 부본부장, 유천권 방대본 진단분석관리단장,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복지부 차관 관련해 분당제생병원장 참석 회의 영상을 보니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하지 않았고, 병원장은 착용했다. 분당제생병원 병원장과는 거리가 좀 있었는데, 접촉자 분류에 마스크 착용도 영향 미쳤나.

"역학조사관 판단 결과, 장소에 있던 모든 참여자는 모두 밀접접촉자다. 확진 발생한 확진자로부터, 마스크 유무와 상관없이 밀접 접촉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충분한 시간 동안 전파가 가능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공간에 있던 모든 사람이 자가격리 대상자다. 밀접접촉자다. 증상 나타나면, 코로나19 관련 검체 확보 통한 검사 진행한다. 직업·직위·전문 영역과 무관하게 접촉자와 관련 지침에 따라 진행이 될 것이다."

-17세 사망자 관련해 보충 설명 부탁한다. 사전에 몇 번이나 검사했고, 추가로 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있었다고 했는데 애매하다. 여러 병원과 교차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론 내린 과정과 중앙임상위원회에서도 살펴봤다고 하면, 이 환자의 특이점은 무엇이었나.

"진단검사 관련해서는 일단 잘못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중앙임상위원회에서는 음성 결과, 의무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사망자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따라서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방대본 입장에서 사망한 이들을 항상 몇 명, 몇 건으로 표현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17세 남성에 대해 안타까움과 슬픔, 유가족의 상황에 대해 애도의 말씀 드린다. 사인과 관련해 추가적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

(유천권 방대본 진단분석관리단장) "영남대 병원 자체적으로 사망한 17세 남성에 대해 3월 13~18일 총 13회 검사 진행했다. 호흡기 검사 12회는 음성이었으나 18일 진행한 13회차 검사에서 부분적인 PCR 반응을 보여 질본에 검사 의뢰하게 됐다. 질본은 미결정 반응을 보인 호흡기 세척물, 혈청, 소변 등 잔여검체를 인계받아 재분석했고, 동시에 2개 병원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 병원)에 동일검체를 의뢰해 동일검사를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질본과 모든 시험기관 모든 검체에서 코로나19 검출되지 않았다. 또 검체 의뢰한 영남대병원으로부터 검사 원자료를 제공받아 재판독한 결과, 환자 검체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대조군 검체에서도 PCR 반응이 확인되는 등 실험실 오염 또는 기술 오류 등에 대한 미결정 반응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의심됐다.

본 사례 2가지를 종합해 오늘 오전 민관 진단검사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진단관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위원회 전원 일치 의견으로 본 사례는 '음성' 판단이 가장 합당하며 실험실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유로는 앞서 말했듯 검체에서 일관되게 여러 유전자가 아닌 하나의 유전자만 검출되고, 음성 대조군에서도 PCR 반응이 관찰되는 등 몇 가지 합리적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는 것에 근거를 둔다. 질본은 영남대 코로나19 검사를 오늘 오전 잠정 중단토록 했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 파견해 실험실을 점검할 예정이다."

-17세 사망 환자와 관련해 사망원인을 말하지 않으면, 불신이 계속될 것 같다. 부검 계획은 없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어떤 사유로 사망했는지 알아야 하지 않나. 아는 대로 말해달라.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처음 경산에서 제때 처치를 못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아 병원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 부분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보나. 아니면 선별진료소나 경산 쪽에서 철저하게 처리했다고 보나.

"방대본과 진단검사관리위원회, 중앙임상위원회에서는 현재 확보된 검사 결과, 임상 기록 등을 토대로 판단한 상황이다. 다른 부분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성 있는 상황 아니지만, 추가로 임상위원회 참여한 전문가들과 추가적으로 논의는 해보겠다."

-방금 검사에 대해서 오염이 됐었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렇다면 질본의 코로나19 검사, 질본 검사에 대해서만 오염이 됐다는 건가 아니면 다른 기관들의 검체 검사 모두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 건가.

"혹시라도 오해 말라. 해당 의료기관에서 잘못이 발생했고, 질본을 비롯한 두 군데 민간의료기관 및 검사를 시행한 기관에서는 전혀 코로나19와 관련된 반응이 나온 적이 없다."

-검사 중단했다는 것은 영남대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 중단된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

"그렇다. 진단검사관리위원회 결과 해당하는 영남대 의료원 검사가 잘못됐으므로, 이 한 건뿐인지 아니면 다른 검사에서도 발생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부분은 영남대의료원 의료기관의 문제다. 질본이나 다른 민간 의료기관은 확인을 위해 검사를 한 것이고 정확한 검사를 도출했고, 이를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확인하고, 최종적으로는 중앙임상위원회에서도 확인했다. 이렇게 말하는 가운데 17세 사망자와 가족에 대해 애도와 슬픈 마음 같이한다. 다만 원인을 규명하는 부분은 또 다른 영역에 해당해 필요하면 중앙임상위원회 전문가들과 한 번 더 의견을 나눠볼 계획을 하고 있다."

-추가로 하나 더, X-ray에서 폐가 하얗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일반 급성폐렴에 대해서 임상 증상의 차이가 있는 거라고 이해하면 되나.

"방대본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에 최선 다하고 있다. 해당하는 의료 행위나 의무 기록상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항은 아니라는 결론 내려진 상태다.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절차나 과정을 통해 살펴볼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열세 번이나 검사하게 됐는데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진 않을 것 같다. 재검사한 이유를 무엇으로 보나. 그리고 검사키트 신뢰성에 관해서 이번 사례를 통해서 계속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신속 긴급사용승인을 받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해달라.

"진단제재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문을 가질 필요 없다. 이미 평가결과도 공개했지만, 긴급사용승인이라는 것도 이미 있는 제도하에서 검증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로 진단제재 자체가 일선에서 사용되고 있다. 13번이나 검사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의료기관의 판단으로 그것은 고유 의료영역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 입장에서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추정할 때 아마도 해당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많이 한 것은 검사항목에 대해 조금 더 강한 진단적 의심을 하지 않았나라고 본다. 하지만 명확하지는 않다."

-코로나19 관련해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방역 매뉴얼 등은 검토한 바 있나.

"장기전 대비에 대해서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서 이미 준비했고 또 발표했고 적용하고 있는 지침 외 내부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중요한 얘기를 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 이외 환자를 하나하나 발견하고 검사하고 격리조치 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급격한 환자 발생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사실상은 경고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방역대책이 전파차단이나 또 피해 최소화 등 부분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나중까지 모든 대책을 똑같은 비중으로, 다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매번 발생하는 집단 발생 또는 개별 발생이라 하더라도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감염경로를 규명하고 더 이상의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에 충실한 것이 일단 가장 우선돼야 한다.

이에 더해 2주 남짓 후면 초·중·고를 비롯한 학교의 개학을 생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관련된 대책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야 된다. 이 부분은 이미 집단시설·기관에 대한 지침이 있지만 이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실에서 적용 가능하고 정교하게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사례정의에 따르면 접촉자의 접촉자인데 증상이 없어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방대본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중수본에서 얘기하고 있다. 해수부 장관이 음성 받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 실제로 검사를 하지 않은 것인지, 숨기거나 이런 건 아니라고 보면 되나.

"현재 지침에는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그러던 중 증상이 나타나야 검사하는 게 지침상 원칙이다. 이것이 방대본 입장이다. 방대본 입장에서 밀접 접촉자 중 증상이 없는 경우에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거나 지침 적용한 적 없다."

-17세 사망자 관련해 왜 영남대병원에서 최초 사망 진단서에 왜 코로나19 폐렴이 기재돼 있었던 것인가. 물론 사망 진단서를 쓰는 것은 병원에서 했지만, 임상 자료를 받아 회의하며 파악한 부분이 있나.

"영남대의료원의 검사상 잘못이 발생한 부분으로 이 잘못에 근거한 임상적 판단이라 일단은 이 판단 조차도 근거가 잘못됐다면 맞는 판단은 아닌 것으로 당연히 생각할 수 있다."

-17세 사망자가 지난 17일 이전에도 경산 중앙병원을 찾았지만, 귀가 조처됐고, 13일에도 적절한 치료를 일찍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치료가 늦어진 이유는 뭔가. 병원 측의 대처가 적절했다고 보나.

"당장은 코로나19 방역과 직접 연관성은 없는 상황이라 판단을 구해보지 않았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혹시 가능하다면 중앙임상위원회와 얘기할 수 있으나 이 부분은 코로나19의 방역과는 직접 관련이 있지 않고 별도 차원에서 조치가 취해져야 할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이 방문직원 명단 누락 제출에 대해 병원 측에 어떤 조처를 할 것인가. 단순 실수라고 해도 역학조사에서 차질이 빚어진 부분인데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고의 누락 보도와 관련해서 해당 병원에서 임직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가 나왔다. 이 내용을 보면 상황과 관련해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부족한 업무역량으로 역학조사팀이 원하는 자료를 알아채지 못해 현재와 같은 일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표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일단 방대본 그리고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소재지를 관할하고 있는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관련해 고의 누락보도가 아니라는 것이 해당 의료기관의 얘기지만 이에 대해 역학조사를 더 진행하고 고의성과 관련해서도 실제로 유감 표명을 한 대로 역량부족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겠다."

-17세 사망자가 경상 중앙병원 찾았을 때 폐 소견 있었다. 원인불명 폐렴 소견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침 대상에 속하는 것 아닌가.

"오늘 말한 것은 영남대 병원의 최종적인 진단검사 부분에 대한 조사, 중앙임상위원회에서 코로나19가 맞나 아닌가에 관한 판단을 구한 것이다. 그 외 다른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의무기록 등을 살펴보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중앙임상위와 논의할 수 있고, 과연 이것이 의료진의 잘못인지는 별도 조사 등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경북도 브리핑에서 95년생 환자가 완치 후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왔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런 재감염 사례 얼마나 파악됐나. 진단검사 자체에 문제가 있어 결과가 뒤바뀌었을 가능성은 전혀 없나.

"95년생 재감염과 관련해 별도 자료를 갖고 있거나 보고를 받지 못했다. 따로 확인하겠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재감염 유사 사례가 있어 전문가 의견 구한 부분에서는,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항체 형성에 문제 발생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바이러스 복제가 왕성해져 재감염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까지 파악했다. 95년생 환자에 대해서는 확인하겠다."

-분당제생병원 원장과 함께 중대본 회의, 간담회 참석한 병원장과 병원 리스트를 혹시 받을 수 있나.

"전체 참석자 모두가 자가격리 대상이고 특정 신원 등을 따로 말하고 있지는 않다. 특정 병원의 병원장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오늘만 6000명 넘는 입국자가 있는데, 추가된 임시격리시설 포함해 총 120인 규모로만 나오는데 충분하다고 보나.

"국내 입국규모 자체는 많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임시격리시설을 추가로 오늘부터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영종도에 소재한 특정 시설에서 51실을 임시격리시설로 추가 운영한다. 기존 50실에 추가 확보한 51실, 또 입국하는 이들 중 증상이 있어 `리얼타임 유전자 검사(RT-PCR)`를 했을 경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이 정도면 현재로서는 운영에 지장없다고 본다. 다만 빠른 시간 내 임시격리시설 추가로 확보하겠다. 왜냐하면, 전 세계 입국자로 확대됐고, 동남아나 미국 등에서 많은 유증상자, 검사 필요 인원이 나올 수 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로 투입된 인력이 정확히 얼마나 되고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나. 입국 후 14일간 자택에 머무르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입국자 전원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검역 관련해 추가 인력으로 117명의 검역지원 인력을 배치했다. 현재 전체 검역 종사 인력은 879명인데, 기존 검역소 인력과 이미 지원한 인력 외 추가 117명 인력을 배치했다. 이 중에는 검역지원에만 64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됐다. 특별입국절차를 위해서는 53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됐다. 특별입국절차와 관련해서는 국방부 군의 인력 53명이다. 나머지 검역지원인력 64명은 군의관도 있고, 국방부 응급구조사, 복지부 자체 인력, 건보공단이나 연금공단 등의 인력 등 다 합쳐 64명이다. 이런 인력지원 통해 최선을 다해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내유입 조기 발견해 차단토록 하겠다."

-17세 사망자 명확한 사인이 있는데 방역 상 불필요해 공개하지 않은 건가, 아니면 사인 자체가 나오지 않은 건가. 기존 영남대에서 검사받은 이들에 대한 특별한 조치는 필요 없나.

"현재 17세 사망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도, 방대본도 결론을 도출했다. 어떤 사인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알지 못 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이런 문제 때문에 일단 코로나19 검사를 중단시켰고, 조사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 실험실 내 특정한 잘못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잘못 자체가 구조적으로 발생했는지 등의 상황에 대해 (추가) 조사 통해 과거 검사까지 재검토하도록 하겠다. 다만, 이런 부분이 현재 사용되는 코로나19 검사용 진단 키트의 문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검사기관, 수탁기관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평가와 모니터링 하고 있고, 결과를 일부 공개하며 정확성에 대해서 밝혀오고 있기 때문이다."

-치명률이 1% 넘고,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보나.

"치명률에 대해 고위험군, 연세가 많고 기저 질환이 있는 이들 (가장 유의한다). 다만 위중, 중증 중에도 연령대가 낮은 환자가 있다. 물론 사례 자체는 적지만, 기저 질환을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치명률은 나이가 많고 기저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다. 결국, 취약군이 밀집된 생활 환경으로 지내는 요양병원,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주목한다). 나아가 발생하는 양상을 보면 해당 기관 종사자들이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밀집 시설 내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게) 가장 큰 전염의 출발로 판단된다. 따라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밀집 시설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으면 업무에 종사하지 않도록 홍보와 안내 강화하려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입원 대기나 진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현재 위중이나 중증 환자 관련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문제에) 중앙임상위원회 전문가들과 함께 (대비하고) 있다. 혹시 외국 사례 등을 통해 환자 관리에 있어 미비나 보완점 있는지 계속 찾겠다."

-위중·중증 환자 관련 업데이트 된 수치 알려달라.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오늘 입원 중인 환자 중증도 현황. 총 91명이 중증단계 이상. 중증단계 32명 위중 59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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