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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메기' 자처한 안철수 "정당투표 20% 얻겠다"

화상 간담회서 총선 목표 밝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정당투표에서 20%를 얻는 것이 이번 총선 목표"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를 얻으면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거대양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메기' 역할을 해 거대양당들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않고, 국민 눈치보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2주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치고, 서울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국민의당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내기로 했다.
국민의당 권은희·이태규 의원과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 의료봉사에 동참한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등 40명이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당은 오는 20일 2차 면접을 거친 후 다음 주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날 △3월 임시국회에서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 결의안 통과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 개최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즉각 해산 등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1차 제안' 5가지를 발표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