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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대 확진자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 "살리려 노력 중"

대구, 20대 확진자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 "살리려 노력 중"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20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20 photo1006@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환자가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여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0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26세 인공호흡기 환자가 1명 있다"며 "이분도 갑작스럽게 사이토카인 폭풍에 노출된 상황과 연관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토카인 폭풍(스톰)의 정식 명칭은 사이토카인 분비증후군이다.

코로나19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메르스나 사스, 면역계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병을 만났을 때 내부적으로 전면전을 벌이면서 백혈구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너무 많이 나와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것이다.


일상에서도 아데노 바이러스라든지 여러 바이러스가 이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폐렴 증세로 숨진 고교생 A(17)군의 케이스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의심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A군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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