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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6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충북 34번째(종합)

충주 6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충북 34번째(종합)
(출처=뉴시스/NEWSIS)
[충주·제천·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20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미열 증상이 나타난 A(66)씨는 12일 B내과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전날 B내과의원을 재방문한 그는 폐 엑스레이(X-ray)와 CT 촬영을 통해 폐렴을 확인한 뒤에야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의심 증상 발현 이후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 때까지 열흘 이상 격리 없이 생활했다.

일단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남편을 자가 격리한 보건 당국은 A씨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그는 지난 12일과 19일 연수동 내과의원과 약국 등을 다녔다. 그러나 CCTV분석 결과 동일 시간대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충주의 한 대형마트와 칠금동의 중국음식점에서 약 3시간 동안 머문 것으로 나타나 보건 당국이 해당 업소의 CCTV를 분석 중이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채 A씨와 밀접 접촉한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병원 등을 다닐 때나 자택 주변을 산책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충주에서는 지난달 25일 어린이집 여교사 코로나19 확진 이후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 A씨의 확진으로 충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총 787명이 격리 조처를 받았으며 격리 해제된 726명을 제외한 61명이 보건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