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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5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충북 35번째 환자(종합)

충주 5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충북 35번째 환자(종합)
(출처=뉴시스/NEWSIS)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충주시 금가면 문산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 8번째이며 도내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의 한 회사에서 통근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A(59)씨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지난 17일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었으나 해열제를 복용한 후 호전됐다.

하지만 전날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A씨는 흉부 CT촬영에서 원인 미상의 폐렴 소견이 나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 병원은 서울의 한 민간수탁기관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시가 이날 역학조사한 결과 A씨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퇴근 후 마트와 병원, 음식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16명으로 확인됐다. 가족 9명과 건국대 충주병원 관계자 7명이다.

버스 내 접촉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A씨와 통근버스 내 탑승 회사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는 A씨가 지난 16일과 18일 각각 방문한 충주시 칠금동 오렌지충전소와 대소원면 SK동원충전소에서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이동 동선에 따라 방역 소독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