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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4선 박주선 '컷오프' 재심의…"사유 충분"

최고위, 광주 동구남구을 선거구 재심 의결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광주 광산구을 공천

민생당, 4선 박주선 '컷오프' 재심의…"사유 충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참석 전 당대표실로 향하며 박주선 의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3.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정진형 기자 = 민생당이 4선 박주선 의원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총선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민생당은 24일 오후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광주 동구남구을 선거구를 재심 지역으로 선정했고 밝혔다.

앞서 민생당은 지난 23일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 선거구의 현역 의원인 박주선 의원을 컷오프하고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최고위에서 바른미래당계 박 의원에 대한 컷오프 결정에 대한 재심사를 의결한 것이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는 재심사 사유가 충분하다고 인정, 공천관리위원회가 재심사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박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 당시 호남 기반 정당에 뿌리를 내렸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선 패배로 좌초된 국민의당을 재건했다. 또 바른미래당 초대 당대표를 맡아 새로운 당의 초석이 됐다"며 "현재 민생당이 창당될 때 통합추진위원장으로서 합당 합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그런 공로를 평가하는 게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밖에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일단 상임 선대위원장을 수락한 이후에 지역구 출마를 한다고 하면 결정하지 않겠는가"라며 "현재는 지역구도 비례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략공천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생당은 이날 박근혜정부 국정농당 사태 당시 '최순실 저격수'로 나섰던 노승일(44)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광주 광산구을에 공천하는 등 총 32곳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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