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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드라이버 비대위 "타다, 드라이버들과 일관된 불통"

타다 드라이버 비대위 "타다, 드라이버들과 일관된 불통"
19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드라이버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타다 드라이버들이 운영사인 VCNC의 문을 두드렸다.

타다 드라이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 성수동 VCNC 본사를 항의 방문,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타다 드라이버들은 타다의 일방적인 감차로 인해 갑자기 배차를 못 받거나 사실상 해고되는 일들이 벌어져 왔다"며 "유급휴게 폐지, 피크타임 추가수당 축소 등 근무조건 불이익 변경도 일방통보식으로 이뤄져 왔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타다 측은 "서비스를 이어가려면 국토교통부에 기여금을 내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될 면허의 총량이나 기여금의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타다 드라이버들은 지난 19일 타다 드라이버로 구성된 비대위를 출범했다.
23일 기준 230명의 드라이버가 비대위에 참여했다.

비대위는 이 전 대표가 처음부터 여객운수법 개정안을 '타다금지법'으로 규정하고 이의 폐기만을 주장했을 뿐,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비대위는 타다의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만나려 했지만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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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