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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첫 임산부 확진자 등 2명 추가 퇴원(종합)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첫 임산부 확진자 등 2명 추가 퇴원(종합)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 환자는 100명 늘어 총 9137명이다. 확진판정 이후 치료를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이날 223명이 더 추가돼 3730명이 됐다. 완치율은 40.8%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25일 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전날 부산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부산 첫 임산부 확진자 등 2명이 추가로 퇴원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40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총 108명을 유지했다.

또 부산 71번(79·남·부산진구) 환자가 지난 24일 오후 3시께 사망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71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폐렴 증상이 악화돼 이달 4일 고신대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망한 71번 환자의 아들인 부산 92번과 98번 환자 등 2명은 격리치료 중이다.

더불어 이날 부산 18번(25·남·사하구) 환자와 부산 첫 임산부 확진자인 88번(38·여·강서구)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

88번 임산부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게 됐다. 임신상태에서 입원하여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한 특별한 치료제를 쓰지는 않았으며 태아에도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2명을 포함한 총 퇴원자 수는 총 71명으로 늘어났다.

또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부산 108번(33·여·북구)환자는 멕시코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3월 2일부터 멕시코에서 머물렀다. 이후 17일 멕시코 칸쿤공항을 출발해 미국 달라스공항과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 목통증,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인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숙박한 이후 19일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김해공항으로 이동했고, 이후 대부분 자택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동안 보건소를 통해 상담한 인원은 총 227명이며, 이 중 유증상자 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대상자 모두 자율격리 및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유럽발 입국자 중 무증상자의 경우 귀가 조치한 이후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음성 판정을 받더라고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오는 27일부터 미주지역 입국자에 대한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온천교회 집단 확진자 발생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6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격리 치료 중인 부산 확진자는 총 37명이며, 부산지역 사망자는 71번(79·남·부산진구), 95번(88·여·타지역) 등 2명이다.

확진자를 치료 중인 격리병원은 부산의료원 43명(타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 부산대병원 8명(타지역 이송환자 2명 포함) 등 총 51명이다.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전날(179명)에 비해 44명이 증가한 223명이다.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3667명이다.

감염경로별 확진자는 접촉자 42명(퇴원 23명), 온천교회 관련 32명(26명), 대구 관련 13명(12명), 신천지 교회 관련 6명(5명), 청도 관련 2명(1명 퇴원, 1명 사망), 해외 입국 6명 등이다.

나머지 7명(4명 퇴원, 1명 사망)은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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