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동영 ‘탈당 하지 않는다’...26일 민생당으로 등록

민생당 소속 전북 3명의원 각자 도생
정동영의원, 민생당으로 후보 등록
김광수의원,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박주현의원 공동대표 사임

정동영 ‘탈당 하지 않는다’...26일 민생당으로 등록
정동영 의원 "민생당 탈당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DB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민생당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던 정동영 의원이 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을 탈당하지 않고 내일(26일)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정부에 제2차 코로나19 추경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생당으로 후보등록을 하겠다”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돼 우선 민생당으로 등록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민주평화당은 사실상 통합을 철회한다"면서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기호도 당명도 절박한 개혁위기 앞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정동영은 전북도민당 소속”이라며 “전북도민당 후보의 정신으로 개혁의 길에서 전북을 받들겠다”고 말해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ㆍ대안신당ㆍ민평당 등 3당이 합당한 정당이다.
그러나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당내 계파간 갈등이 지속되어 왔다.

한편 전북에서 민평당계인 박주현 공동대표는 23일 당 대표직에서 사임한 상황이다. 또 김광수 의원은 25일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