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감독위원회가 촬영한 50년대 한국, 판문점 사진 전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문산역과 임진강역을 오가는 전동열차 개통에 맞춰 경의선 최북단 임진강역에서 ‘DMZ KOREA 사진전’이 열린다.
경기관광공사와 코레일은 오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임진강역에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되새기며 50년대 한국의 모습을 담은 DMZ KOREA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전이 열리는 임진강역은 기존에 ‘DMZ트레인’만 정차하던 곳이었으나, 28일부터 문산역과 임진강역을 오가는 경의·중앙선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임진강역은 대표적 DMZ관광지인 임진각평화누리와 약 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됐으며, 판문점에 주둔하고 있는 중립국감독위원회가 바라본 1950년대 한국을 주제로 하고 있다.
폴란드로 보내진 2,000여 명의 북한 전쟁고아, 체코슬로바키아 군인 눈에 비친 1950년대 개성, 스웨덴과 스위스 군인들이 촬영한 남북한의 사진 20점이 전시된다.
사진전은임진강역 승강장내에 마련되어 전동 열차 이용객들이 감상할 수 있다.
코레일은 문산역과 임진강역을 오가는 전동열차를 주중 왕복 2회(오전·오후 1회), 주말·공휴일 왕복 4회(오전·오후 2회) 운행하며 관련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DMZ 대표 관광지인 임진각평화누리 일대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는데 이번 경의·중앙선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더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이번 사진전이 평화관광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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