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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민 "김대중·노무현 정신 이을 것"…내일 대통령 묘역 참배

"민주당 뿌리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첫 공식 일정"

더시민 "김대중·노무현 정신 이을 것"…내일 대통령 묘역 참배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왼쪽), 최배근 공동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20.03.2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오는 27일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외부일정에 나선다.

더불어시민당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시민당 이름으로 출마하는 비례후보 전원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일정을 더불어민주당 뿌리인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아 민주주의 가치와 신념을 새기고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정치의 첫 발을 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를 포함한 더시민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묘소를 참배한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날 참배에는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포함한 시민 추천 비례 후보 10명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등 민주당에서 파견한 비례 후보 20명이 참석한다.

현역 의원 대표로 민주당에서 이적한 5선 이종걸 의원도 함께 자리한다. 이 의원은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김성환 이해찬 민주당대표 비서실장도 자리한다.

한편 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위성정당 더시민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우희종, 최배근 공동대표에 이어 시민사회 추천 몫 비례대표 후보들 예방을 연이어 받고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시민"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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