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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윤건영 등 與 후보들 "경인전철 지하화 재추진"

"21대 국회서 반드시 착공…제2경인국도 지하건설도"

이인영·윤건영 등 與 후보들 "경인전철 지하화 재추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김상희 후보자를 비롯한 당 후보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사업 공동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윤해리 기자 = 4·15 총선 경기 남부·인천 지역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27일 이들 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인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사업'을 반드시 재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인영(서울 구로갑)·윤건영(구로을)·김경협(경기 부천갑)·설훈(부천을)·김상희(부천병)·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남영희(동구미추홀을)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인 김상희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사업은 5개 지방자치단체, 9개 지역구와 관련된 사업으로 2012년부터 관련 지자체와 의원들이 공약하고 추진해왔다"며 "그런데 그렇게 많은 진전이 있지는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만 "다시 총선을 맞았는데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사업과) 연관된 의원들께서 입법도 추진하고 예산도 확보하는 등 진전이 있었다"며 "그래서 후보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서 공통으로 공약을 다시 한 번 천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아시다시피 경인전철은 오랫동안 수도권 경제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그 주변의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고 도시의 단절로 인해 도시의 발전이 저해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경인전철을 지하화해서 도시를 제대로, 통합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다 질 높은 삶과 도시를 만들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후보도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사업을 현실화하겠다. 더 완벽한 도시재생을 이루겠다"며 "경인전철 지하화와 함께 제2경인국도 지하건설의 동시 추진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종식 후보는 제2경인국도 지하건설과 관련 "지하 2층에는 경인철도를, 지하 1층에는 제2경인도로를 동시에 건설하는 방안"이라며 "지하도로에 슈퍼 간선급행버스(S-BRT)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남영희 후보는 "이 사업은 2~3년 만에 이룰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21대 국회 내에 착공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면서도 "우리 민주당 후보 일동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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