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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선호·김광명, 부산 남구2 시의원 보궐선거 주자들…각오는?

반선호·김광명, 부산 남구2 시의원 보궐선거 주자들…각오는?
반선호 더불어민주당 남구2 시의원 후보(오른쪽)와 김광명 미래통합당 후보(왼쪽)가 선거유세 중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반선호 후보 캠프 제공)© 뉴스1


반선호·김광명, 부산 남구2 시의원 보궐선거 주자들…각오는?
반선호 더불어민주당 남구2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김광명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각 후보 캠프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에서 4·15 총선과 함께 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 있다. 현역 시의원의 자진사퇴로 열리게 된 이번 남구2(용호동) 보궐선거에는 반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광명 미래통합당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반선호·김광명 두 후보는 지난 7대 남구의회 당시 같은 지역구(용호2·3·4동)에서 의정활동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출근길 인사를 함께 하기도 할 정도로 두 후보들은 '네거티브 선거'는 지양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기로 했다고 한다.

35세인 반 후보는 세대교체의 대표주자로 부산과 남구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부산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박재호 국회의원 정무 특별보좌관으로 지역 민원해결, 구청과의 업무 협조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왔다는 평이다.

반 후보는 보궐선거로 임기가 2년인 만큼 거창한 선거공약을 내세우기보다는 남구 현안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 후보는 "오륙도선 트램(Tram) 개통에 따른 행정적·정무적 지원과 백운포 체육공원에 들어설 복합국민체육센터 예산확보 등이 중요하다"며 "부산시, 남구, 부산항만공사가 논의해야할 용호부두 개발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의원 시절 보수세가 강한 지역의 정치 문화를 바꾸는데 집중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은 부족했다"며 "남구를 대표하는 다음 세대 주자로 선택해 주신다면 주민들의 최전선에서 젊은 청춘의 열정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명 후보는 '정권 심판'과 '경제활성화'를 외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역의 민심이 보수쪽으로 돌아섰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미래통합당을 찍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조국 전 법무장관 일과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는 일 등으로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고 주장했다.

대표공약에 대해서는 "관광과 서비스업이 중심인 용호동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씨사이드 개발과 용호부두, 섭자리 개발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주차장 건립 등 용호동 지역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도 노력할 각오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끊어질 정도로 경제상황이 어렵다.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동시에 믿음으로 다가가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지역밀착형 의원이 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