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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휘발유값 9주 연속 하락

국제유가 급락에..휘발유값 9주 연속 하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주와 비교해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급격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1.8원 내린 리터당 1430.5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31.6원 내린 지난주와 비교해 낙폭도 커졌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5.3원 내린 리터당 1237.4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도 전주 대비 36.4원이 떨어지는 등 내림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5.7원 하락한 리터당 1524.2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93.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가는 52.2원 하락해 리터당 1373.9원이다.

상표별로 보면 자가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409.6원으로 가장 낮았고, 알뜰주유소도 리터당 1411.4원으로 비슷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43.1원이었다.

경유도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250.7원이었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1217.2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 2월20일 배럴당 56.92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이 3월23일 24.60달러로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유(WTI) 가격도 2월20일 53.78달러에서 3월18일 20.37달러로 절반 넘게 깎이는 등 국제유가는 단기간에 급격히 하락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