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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한마디가 세상 바로 세웁니다"…경찰, 사이버안전 수상작 공개

"댓글 한마디가 세상 바로 세웁니다"…경찰, 사이버안전 수상작 공개
경찰청이 공개한 대국민 사이버안전 콘텐츠 공모전 우수상 '사이버 성범죄 4대 유통망' 표지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온라인상 성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과 관련한 범죄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2일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2월 24일부터 응모받은 '대국민 사이버안전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총 528점을 접수해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44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우수상(경찰청장상)을 받은 권예지씨는 '신중한 댓글 한마디 한마디가 사이버 세상을 바로 세웁니다'는 기치 아래 '댓글 쓰기 전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쓰시나요?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쓴 글은 사이버 세상을 무너뜨립니다. 정성 들인 한마디, 남을 배려한 한마디가 행복한 사이버 세상을 만듭니다'는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우수상을 받은 최재윤씨 등은 '사이버 성범죄 4대 유통망'인 텔레그램, 다크웹, 웹하드, 음란사이트 해악과 신고·상담 방법·피해자 지원을 보기 쉽게 담았다는 평이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선플운동본부와 함께 하는 '선플달기 운동을 4월 말까지 진행하고, 참여 우수학교 4개교를 선정해 민갑룡 경찰청장 명의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 기념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를 악용한 범죄, 메신저 피싱 등 주요 사이버범죄에 대해 예방·홍보 콘텐츠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