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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검사들 'n번방' 같은 반문명적 범죄 엄정대응해야"

윤석열 "신임검사들 'n번방' 같은 반문명적 범죄 엄정대응해야"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반문명적 범죄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같은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1일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안타깝게도 최근 여성, 특히 청소년의 성을 착취해 불법 영상물을 배포한 n번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검사로 임관하는 순간부터 악성 진화하는 반문명적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범죄가 날로 첨단화해가면서 이를 적발하거나 대처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꾸준히 실무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정확하고 치밀한 수사로 실체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검사 여러분들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범죄가 날로 첨단화해 가고 있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범죄 적발과 대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실무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행사하는 형사 법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하고 보호하는데 쓰여야 한다"면서 "헌법 체제의 핵심인 자유 민주주의를 굳건히 하고 사회 제 분야에 있어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총장은 신임 검사들에게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정직과 청렴도 강조했다.

윤 총장은 "공직자는 제일 중요한 것이 정직성과 청렴성"이라면서 "업무에서나 사생활에서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행동해야 하고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무장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