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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공범 3인 중 '이기야'는 군인…軍 "엄정·단호하게 처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황덕현 기자,서혜림 기자 =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3일 조주빈(25)의 공범인 20대 남성 A씨의 구체적 협의를 확인하기 위해 군부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육군 측은 "오늘 'n번방 성착취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에서 군 수사기관과 공조한 가운데 해당인원(병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현재 이번 사안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조씨 공범인 20대 A씨(닉네임 이기야)가 복무 중인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 내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압수할 예정으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씨와 공모 여부와 추가 범행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겠다"고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