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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공범 '이기야' 군부대 7시간 압수수색…휴대폰 확보

박사방 공범 '이기야' 군부대 7시간 압수수색…휴대폰 확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3일 조주빈(25)의 공범인 20대 남성 A씨의 구체적 협의를 확인하기 위해 군부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3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에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 2020.4.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미성년자 포함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주빈(25)의 공범인 '이기야'(텔레그램 닉네임)로 알려진 20대 남성 A씨가 복무 중인 군부대 압수수색을 7시간 만에 종료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A씨가 근무 중인 경기도 소재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휴대폰 1점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 을 분석해 조씨와의 공모 여부와 추가 범행이 있는 지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현직 군인으로 알려진 A씨는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인 A씨는 군인 신분이라 재판권이 군사 법원에 있지만 경찰은 국방부와 협조해 A씨를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