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
[파이낸셜뉴스]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또다시 주한미군 병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주한미군 평택기지에서는 지난달 2명의 병사가 사망했고 이번을 포함하면 세번째다.
14일 미 2사단은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병사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54세)이 지난 10일 평택 성모병원에서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망은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출신의 프레슬리 병장은 유류보급 특기병으로 캠프 험프리스에 위치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지속지원여단 예하 194전투지속지원대대에서 분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2007년 7월에 미 육군에 입대해 2019년 5월에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으로 배치됐고, 한국 근무는 이번이 두번째다.
194전투지속지원대대장 나타샤 클라크 중령은 "전 부대원의 마음과 기도가 프레슬리 병장의 가족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며 "윌슨 주임원사와 저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슬리 병장은 우리 팀의 핵심이었고, 그를 잃게 되어 너무 슬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는 21일 매리사 조 글로리아 일병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다음날에는 클레이 웰치 상병이 자신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응급의료인원들에의해 현장에서 사망 진단이 내려지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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