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산 실종 여성 살해한 30대…"내가 죽였다" 혐의인정. 사진=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전주에서 친분있게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에서 부산 실종 여성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전주지검은 14일 “최씨가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과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모두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며 “첫 번째로 살해된 여성에 대해서는 강도 혐의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밤 아내의 지인인 3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새벽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일면식도 없는 부산의 20대 여성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검사 4명,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최씨의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금명간 A씨를 구속기소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피의자의 여죄를 철저히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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