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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15명…총 826명

이태원클럽 관련 129명…해외접촉 관련 274명도

서울 내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15명…총 826명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지역에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2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인천시 부천 쿠팡물류센터발(發)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129명을 기록하는 등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총 826명에 달했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오전 10시 대비 19명 늘어나 총 826명이라고 밝혔다.이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29명,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274명, 쿠팡 관련 확진자 15명을 포함해 총 16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2명은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각각 1명씩 나온 해외접촉 관련 확진환자이다. 나머지 17명은 쿠팡물류센터 관련 10명이고, 7명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기타'로 분류된 상태다.

자치구별로 확진환자는 마포·성동·서대문·영등포·송파·구로·은평·강동·강서·관악·강북·양천·동대문구 등에서 나왔다. 성동구와 동대문구 확진자의 경우 거주지가 각각 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로 파악됐다. 다만 아직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인적사항은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송파구에서는 장지동에 거주하는 44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시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지난 23일 대전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25일부터 목 간지러움, 콧물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26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3일에는 타 지역을 방문했다.
24일에는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30분까지 장지동에 위치한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25일에는 집에 머물렀고, 26일 오전 10시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7일 오후 3시 확진 판정 후 서울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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