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챌린지' 대구서 오는 6월 드론 출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드론 전문 기업 다온 I&C가 지난 10일 저녁 통영시 도남관광단지 축제장에서 드론 군 집 비행 기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를 시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10일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에서 펼쳐진 이순신 장군을 형상화한 드론라이트쇼. 2019.08.11. (사진=다온 I&C 제공) [e-mail]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오는 6월 대구 도심에서 드론 300여 대가 동시에 떠오른다.

3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오는 6월23일 오후 9시께 이월드 주차장에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이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이날 행사에는 드론 300여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가 컸던 대구지역에서 헌신한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을 응원하고 최전선에서 땀 흘린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달하기 위해 구상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세부사항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며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대구시 관계자도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먼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태원 클럽 발(發)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역 내 확산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진료에 힘쓴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어로 표현하는 국민참여형 캠페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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