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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윤미향 기자회견, 1차적으로 의혹 어느정도 소명된듯"

이해찬 "윤미향 기자회견, 1차적으로 의혹 어느정도 소명된듯"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21대 국회 당면 과제는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경제회복, 국회법 지켜 정시 개원해 3차 추경안 조속히 통과시켜야"한다고 밝혔다. 2020.6.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준성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 등을 놓고 윤미향 비례대표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1차적으로 어느정도 소명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9일 윤 의원의 해명 기자회견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표는 "며칠 전 윤 당시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나름대로 소명할 건 소명한 것 같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소명이 충분하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해 온 시민단체 경험으로 보면, 시민단체가 안정적인 것도 아니고 회계처리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 미숙함이나 소홀함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혼재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1차적으로는 어느 정도 소명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 그때 소명하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조사를 하다보면 또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저희 당으로서는 그런 결론을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걸 처음부터 견지했고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또 "(윤 의원의 의혹에 대해) 소명 자료를 보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구두 보고를 들은 적이 있고, 언론을 통해서도 (해명을) 보고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의원에 대해 지난달 7일 처음으로 '기부금 불법유용 의혹'을 공개 제기한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직접 본 적은 없다. 뉴스를 통해 간헐적으로 봤다"며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