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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전 주민에 재난기본소득 20만원 지원…조례 공포

구충곤 군수 "125억원 예산 추가 확보" 4인 가구 정부지원금 등 최대 280만원

화순군, 전 주민에 재난기본소득 20만원 지원…조례 공포
【광주=뉴시스】 전남 화순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2일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화순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를 공포했다고 밝혔다.

구충곤 화순군수가 최근 담화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19 대책'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예산 12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화순군민은 전남도 긴급생활비와 연계한 화순형 재난생계지원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 이어 재난기본소득을 받게 된다.

이를 중위소득 100% 이하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최대 28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화순군은 재난생계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고려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화순군은 지난 3월 광주전남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현금성 직접지원’ 정책인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3294개 업체에 각각 100만원씩 총 32억9400만원을 지급했다.


전남도 긴급생활비와 연계한 화순형 재난생계지원금도 다른 지자체보다 많은 1인 가구 50만원, 2∼3인 가구 7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을 지급했다. 현재까지 1만1996가구에 78억5000여만원을 지급했다.

구충곤 군수는 "재난기본소득 등 재난 지원은 시혜성 복지가 아니라 재난 피해를 본 군민으로서 마땅히 지원받아야 할 권리다"며 "앞으로도 이 원칙에 따라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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