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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출근 사흘째 '정중동'…사무실서 조용히 '1호 법안' 준비

윤미향 출근 사흘째 '정중동'…사무실서 조용히 '1호 법안' 준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0.6.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사흘째 정상적으로 국회에 출근했다.

윤 의원은 전날과 동일하게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배지'를 달고 오전 8시10분쯤 국회 의원회관 530호 사무실로 들어섰다. 윤 의원은 이후 오전 내내 사무실에 머물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날 점심도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외출 없이 사무실 안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부지검 출석에 대해 연락받은 것이 없다"며 "오늘 의원님 외부 일정은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윤 의원실 관계자는 윤 의원이 "현재 개인 업무를 보고 있다"며 "21대 국회 1호 법안 관련해 몇 가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5일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외부와의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의혹 해명 및 내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국회의원회관 530호 이야기'를 제목으로 민주당 권리당원 등이 보내온 응원 메시지를 소개한 바 있다.


지지 메시지에는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란다', '당당하게 의정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항상 응원하겠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