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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포스트 코로나 민생경제 회복에 1600억 투입

익산시, 포스트 코로나 민생경제 회복에 1600억 투입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이 익산시청 인근 매장을 찾아 지역화폐 결재 시연을 하며 웃고 있다./뉴스1


익산시, 포스트 코로나 민생경제 회복에 1600억 투입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익산시 경제활력 기업인·유관기관 초청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7개 사업에 1600억원을 투입하는 경제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국비나 도비 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규모만 37개 사업, 311억원에 달한다.

익산시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등 6개 분야로 나눠 각계 각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한 융자로 70개 업체에 124억원을 지원했고, 이차보전금으로 234개 업체에 2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경기침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7개 기업에는 수출·보증 보험료로 2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업체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석박물관과 주얼팰리스 입점 업체를 포함해 총 190여개 업체의 토지·건물 사용료·대부료 등을 감면했다. 감면액은 1억7000만원이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요금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전체 대상의 95.2%인 92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근로자 4대 보험료 중 사업자 부담분을 지원하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물·택시 운수 종사자 4600여명에게 지급되는 긴급 지원비는 지난주까지 화물 종사자 1000여명이 신청했다.
택시 종사자 신청은 이달 12일 시작된다.

현재 익산시 재난기본소득 지급률은 96%,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5%로 집계됐다.

정헌율 시장은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시민들과 각 분야별 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