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쪽방촌·아동센터 지원 10억 전달
가구 시공 기사들은 구호물품 배송 팔걷어
자사 홈케어사업부, 전국 200여곳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장 방역살균 활동
한샘 홈케어 방역전문가가 소상공인(음식점) 매장 방역을 진행중인 모습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이 코로나19 구호물품 수송을 위해 대기 중인 모습
한샘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에 헌신하는 대구지역 의료진에 휴게 가구를 지원했다. 한샘 제공
한샘이 다양한 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전사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자금 지원은 물론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앞장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능기부와 같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모범사례를 남기고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돼, 기업은 물론 소상공인 분들까지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지원해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에 기부·구호물품 전달
한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쪽방촌과 지역아동센터의 무료급식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노인들과 아동 등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자 한샘이 공개적으로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한 것이다. 한샘은 총 10억원을 전달했고 기부금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 800여명과 지역아동센터 110개소의 저소득가정 아동 2000여명, 일선 근무자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한샘은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3월부터는 두 달간 10명의 가구 시공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편성하고 구호물품 수송을 지원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의료물품과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지원에 동참한 것이었다.
한샘의 시공협력기사들은 전국 각지에서 '대구스타디움'에 모인 마스크, 방역복, 손소독제, 헤어캡 등 의료용품과 도시락,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긴급 수송하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했다.
홈케어사업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한샘 홈케어사업부 지점 인근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희망할 경우 '방역살균케어'를 진행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매주 30~40여개의 소상공인 영업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약 200여곳의 매장의 방역 살균을 진행했다.
■후원 물품 전달에 임대료 감면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 물품 증정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마포구 내 한부모생활시설과 저소득 한부모가구를 위해 마스크,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응원 키트를 전달했다. 대구의료원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의료진을 위해 리클라이너 소파 11세트, 침대 50세트, 식탁 20세트, 이불 100세트 등 총 6700여 만원 상당의 가구와 이불을 전달했다.
소방관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소방청,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지난 3월17일 인천소방본부를 시작으로 경북, 창원소방본부, 광주소방본부 등에 이불과 담요 등 침구류 1230세트를 지원했다.
한샘은 내부 대리점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한샘은 가구업계 최초로 한샘 직영점뿐 아니라 전국 대리점으로 범위를 넓혀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현장 근무자 및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제도를 시행했다.
마포구에서 한샘 대리점을 운영하는 최모(45)씨는 "일반적으로 봄철이 되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는데 고객들이 불안해할까 걱정이 많았다"며 "본사에서 방역작업을 해주니 불안감이 해소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샘 대리점주들을 위해서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