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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계·ICT·유통 '지식의 장'… 글로벌 대한민국의 미래 밝히다 [fn이 걸어온 길]

산업분야별 포럼, 한국경제 '길잡이'로 자리매김
짐 로저스 등 해외 전문가부터 정부·기업 인사 등 한자리
가장 뜨거운 이슈 들여다보고 세계 속 한국이 나아갈 길 제시

금융·회계·ICT·유통 '지식의 장'… 글로벌 대한민국의 미래 밝히다 [fn이 걸어온 길]
1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이 파이낸셜뉴스와 오크트리 주최로 지난해 4월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있다. 2 언론사 최초로 개최한 'fn금융증권인당구대회' 3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의 행사 두 번째 날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4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국제회계포럼이 지난해 11월 서울 의사당대로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렸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기조연설 하고 있다. 5 '고교야구 부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전국명문고야구열전 6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주관하는 '제8회 국제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컨퍼런스'가 2018년 6월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됐다. 박희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7 '파이낸셜뉴스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 단골 출연자인 소리꾼 장사익 8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퓨처ICT포럼이 지난해 6월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교수(오른쪽)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파이낸셜뉴스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을 제시해온 다양한 포럼과 궤를 같이한다. 금융, 신약, 강소기업 등 경제·산업 부문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국토 등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식의 장'을 열어왔다. 급변하는 세계경제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아온 파이낸셜뉴스의 포럼,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서울국제금융포럼, 아시아 최고 금융포럼

서울국제금융포럼은 창간 한 달 만인 2000년 7월 12일 처음 열렸다. 올해 21회째를 맞아 아시아 최고의 금융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전 세계 저명한 석학들과 경제 전문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 금융시장의 발전과 안정적 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핀 키들랜드 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금융 전문가들이 미래경제를 논의했다.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치러 다시 한번 찬사를 받았다.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지식 소통의 장

올해 10회째를 맞는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는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재산과 산업보안 분야에 대한 쟁점을 다뤄온 '지식소통'의 자리다. 지식재산권이 국가의 패권을 좌우할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산업보안의 동향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최근 세계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대변혁기에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최근 9년간 인공지능(AI) 핵심 기술분야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특허청 등 'IP5'의 출원이 연평균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오는 7월 7일 열릴 제10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는 '한국 지식재산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국제회계포럼, IFRS 성공적 정착 지원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한국은 'IFRS 모범국가'로 평가받는다. IFRS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중심에는 파이낸셜뉴스의 국제회계포럼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IFRS를 도입하기 전인 2009년 처음 시작된 국제회계포럼은 IFRS 실천에 부담감을 느꼈던 상장기업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런 성과에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지수는 개선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파이낸셜뉴스는 진정한 회계개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비영리·공공 부문의 회계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퓨처ICT포럼, 언택트 시대의 등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즉 언택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기술로 떠올랐다. 정부도 비대면산업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화상회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배달, 모바일 금융거래 등 언택트는 일상이 됐다. 눈 뜨면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를 만나는 시대에 맞춰 파이낸셜뉴스는 퓨처ICT포럼을 통해 ICT업계의 핵심 이슈와 미래 트렌드를 조망한다.

퓨처ICT포럼은 지난 2010년 6월 모바일코리아포럼이란 이름으로 시작됐지만 2018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난 18일 열린 제10회 행사에서는 미래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제롬 글렌 회장이 한국 ICT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세계적 석학들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참석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유통혁신포럼, 공정한 경쟁 노력

유통산업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일같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분야다. 이 과정에서 각종 편법과 탈법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파이낸셜뉴스는 유통산업의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그 일환으로 지난 2008년 유통선진화포럼을 새로 열었다.


2018년부터 유통혁신포럼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 단장했다. 인구구조 변화, 소비 및 유통 패턴의 변화, 온라인 및 홈쇼핑 확산 등으로 유통업계는 말 그대로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중이다. 파이낸셜뉴스는 무한경쟁 속에서 유통업체들의 생존전략,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