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영진약품, 자체 개발 표적항암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 우수...AACR서 연구성과 발표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영진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CDK7 표적항암제인 ‘YPN-005’의 임상이행 연구 결과를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행사에서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4월 이미 AACR에서 구연발표(oral presentation)로 초청받아 발암유전자 'Myc'과 'MCL-1'을 조절하는 CDK7 표적항암제의 항암활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AACR 2020'에서는 CDK7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YPN-005’의 주요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CDK7 표적항암제 프로젝트는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2019년 3월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후보물질 도출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후보물질 YPN-005는 항암 표적인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매우 우수했다. 이들 암종에서 발암유전자인 Myc과 MCL-1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기전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또한 급성백혈병(AML) 동소이식 모델에서도 항암활성을 확인했다.


아직까지 발암유전자 Myc과 MCL-1을 조절하는 표적항암제는 개발돼 있지 않다. Myc과 MCL-1이 과발현된 암종은 예후가 좋지 않으며 기존 항암제에 대한 약효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YPN-005를 Myc과 MCL-1 발현 암종을 치료하는 혁신 표적항암제로 2021년 상반기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실패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 확인에 집중해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지속적인 임상이행 연구를 통해 추가 적응증을 확대해 기술수출 및 글로벌 신약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