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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文아들 문준용, 구로 아파트 2.3억 시세차익"

"문준용, 거주했는지 투기했는지 밝히라"
"3.1억 아파트 구입 대출도 받아"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 1억6500만원" 

곽상도 "文아들 문준용, 구로 아파트 2.3억 시세차익"

[파이낸셜뉴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를 겨냥, "문준용씨가 보유중인 아파트를 판 시세차익이 2억3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 아들도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수혜자라고 강조한 곽 의원은 문준용씨가 해당 아파트에 실제 거주했는지 여부를 밝히라며 갭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가운데, 곽 의원에 따르면 문씨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팰러티움'이라는 주상복합아파트 84㎡를 2014년 4월 3억 1000만원에 매수한 뒤 2020년 1월에 5억4000만원에 매도했다.

이로써 문씨가 2억3000만원의 수익, 매수가격 대비 74% 이익을 올렸다고 곽 의원은 주장했다.

곽 의원은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1억6500만원으로 설정됐음을 설명, 문씨가 2014년 해당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현직 대통령의 아들은 박근혜 정부 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다"며 "문재인 정부에 이른 지금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일 문 대통령은 국토부 장관에게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문준용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끼고 은행대출을 받아 사서 투기적인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 이른바 갭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문준용 씨는 이 아파트에 직접 거주했는지, 부동산 투기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문씨의 해명을 재차 요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