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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8명 입건…더 늘어날 수도

문제 게시글 17건…입건 늘어날 듯 출석요구…명예훼손·모욕 적용 전망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8명 입건…더 늘어날 수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시 및 상조 관계자들이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를 철거한 뒤 영정사진을 들고 시민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피해자에 대해 모욕적 댓글 등을 올린 혐의로 8명이 입건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문제성 게시글을 토대로 추가 피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박 전 시장 전 비서 A씨를 모욕하거나 거짓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이는 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클리앙과 이토렌트, FM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등 사이트 4곳을 압수수색해 인적 사항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부 피의자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게시글은 17건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추가 피의자를 찾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에게는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 혐의가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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