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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재해보상금 100만원 현실 안 맞아…상향 추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도록 하고 국회 돕겠다" "수재 의연금 모금에 의원들도 나서 도움 되게 할 것" "한상혁 방통위원장 당정청 협의 참석은 명백 불법" "권경애 변호사 압박 받았다는데 누군지 밝혀져야"

주호영 "재해보상금 100만원 현실 안 맞아…상향 추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8.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15년 전 제정된 재해보상금이 민간 100만원, 상가 200만원으로 현실에 맞지 않고 너무 적은 금액이라 박수영 의원도 상향을 촉구했지만 현실에 맞게 상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별로 (폭우) 피해상황이 광범위한 만큼 중앙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예비비, 특별예산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복구와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도울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기록적 폭우에 이천, 충주, 제천, 단양, 철원 등 많은 지역이 커다란 피해를 입어 많이 걱정된다"며 "어제 우리 당이 경기 이천과 충북 단양, 제천 등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긴 시간은 아니지만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개면 시도당별로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피해복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힘을 모으도록 할 것"이라며 "수재 의연금 모금에 의원들도 모두 나서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당정청 회동에 참석한 데 대해 "한 위원장이 정부 여당과 지상파 중간광고용, 국내외 온라인서비스 규제 같은 방송통신 관련 주요 정책 사안을 논의했다고 한다"면서 "독립기구인 방통위가 정책협의를 이유로 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건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채널A 유착 보도 직전 입을 다물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도 없었던 압박과 공포였다고 한다"며 "변호사는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하는 당사자라고 밝혔는데 누군지 밝히고 그야말로 검언유착이다. 저희들은 특검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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